[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거래소가 9일 발표한 선진화 전략의 하나로 제시한 주식 매매거래시간 연장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미리 협의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출시 계획' 브리핑에서 "(매매거래시간 연장은) 침체된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해서 주식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거래소에서 생각하고 있는 방안"이라며 "미리 정부와 협의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매매거래 시간 연장을 결정하기까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국장은 "거래소와 정부 간의 의사 결정만으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업계의 임직원과 함게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와 공론화 과정 거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정규시장 거래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 4시로 변경할 계획이라며, 금융당국과 정규거래시간 연장에 대해 논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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