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동양사태, 금융당국 책임 수사하라"
2014-01-09 08:25:27 2014-01-09 08:29:19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금융소비자원(금소원)은 9일 동양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의 책임규명을 위한 수사를 촉구했다.
 
금소원은 "검찰이 현재현 회장 구속 등을 청구한 수사는 1차원적인 기본 수사에 불과하다"며 "이제부터는 분식회계 규명,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로비, 유착 및 책임규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일 증권선물위원회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서도 모양새만 갖춘 결과라고 비판했다.
 
금소원은 "이는 이미 검찰에 제공된 사실이고 공유된 내용으로 구속 청구에 맞춰 모양새만 맞춘 결과"라며 "이 시점에서 분식회계 등을 발표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피해구제를 위한 신속한 배상대책 발표도 주문했다.
 
금소원은 "금감원과 금융위는 피해자를 위한 구체적 사기발행 파악, 분식회계, 조직적 사기 의사 결정을 밝혀내 발표하고 피해구제를 위한 구체적 채권보전조치와 배상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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