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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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美 비농업부문 고용 7.4만 명 늘어..3년래 최저 - 마켓워치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향후 테이퍼링의 속도를 가늠하게 해줄 첫번째 고용지표라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신규 취업자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달 고용시장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7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전망치 19만3000명을 크게 하회하면서 3년만의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찾아온 한파로 고용시장까지 얼어붙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 기간 34만7000명의 미국인들이 구직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6.7%를 기록하며 눈에 띄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60개월만의 일입니다.
시장 전망치 7%를 하회하는 결과였는데요. 일각에서는 구직 포기자가 늘어나 실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오바마, 연준 부의장에 스탠리 피셔 지명 - 로이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자넷 옐런 차기 의장 주도로 바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또 다른 차기 인사 3명을 지명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차기 연준 부의장에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의장을 지냈던 옐런이 다음달부터 벤 버냉키의 뒤를 이어 의장직을 맡게 되면서 부의장 자리가 비기 때문인데요. 스탠리 피셔 전 총재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세계 톱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 밖에 라엘 브레이너드 전 재무차관은 연준 이사직에 지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제롬 파월 현 이사도 다시 한 번 이사로 지명돼 연임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 3명의 인사는 미 상원의 승인을 거쳐야합니다.
브레이너드 전 차관은 고용 성장 가속화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요. 반면 피셔 전 총재의 경우에는 시장의 기대나 경제적 룰에 얽매이지 않고 예상을 깨뜨리는 뜻밖의 정책으로 시장관계자들을 놀라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옐런 차기 의장과 피셔 차기 부의장 사이에 서로 다른 정책 방향으로 긴장감을 형성하게 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 GM, 픽업트럭 30만 대 자발적 리콜 나서 - USA투데이
미국 내 1위 자동차 제조기업 제네럴모터스(GM)가 자발적 리콜에 나섰습니다.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가 8번이나 발생했는데요. 그나마 유례없는 한파 덕분에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 USA투데이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제네럴모터스는 30만3000만대의 201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와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자발적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버라도 차량은 포드의 F시리즈보다 잘 팔리는 픽업트럭으로 GM의 라인업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로 알려졌는데요.
현재까지 엔진 화재 사례가 8건이나 접수되면서, 4.3리터와 5.3리터 엔진에 해당하는 트럭 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GM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배기 시스템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GM측은 해당 차량 소지자는 엔진 경고등에 불이 들어올 경우 차량을 일종의 세이프 모드인 림프홈 모드로 둬야 한다고 당부하며, 수리 안내 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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