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기자] 당분간 국고채 3년물 이하 중단기물 금리는 박스권에 갇힐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확대되는 커브 스티프닝이 심화될 것이란 진단이다.
16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재한 가운데 장기물 수요가 부진한 커브 스티프닝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대에 근접해가면서 시장 내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물의 경우 단기간 이러한 혼조세가 지속되겠으나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 장기물 수요가 강해지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02%p 상승한 2.906%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1틱 하락한 105.61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상승 등 글로벌 채권 약세로 장기물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베어스티프닝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채선물의 경우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은행 등 국내기관 매수세로 인해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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