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승 연구원은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향후 인하 기대감이 고조될 수 있어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로 인한 금리 상승 기대감과 맞물려 시장 내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현재 정부와 한은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고려해 이번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상태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환율과 관련해 일부 소수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통위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 금리동결이 깨질 경우 향후 환율 변동성에 따라 시장 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 방향성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라는 것이다.
앞서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도 부루하고 국내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강세 폭이 제한됐다.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06%p 하락한 2.858%에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2틱 상승한 105.76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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