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17일
LG패션(093050)에 대해 현재 실적 회복 속도가 약하지만 보수적인 영업전략으로 소비 회복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LG패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4097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450억을 달성하며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자벨마랑, 바네사브루노, 막스마라 등 고가 수입 컨템포러리 여성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온라인을 통한 판매 성장률이 높은 헤지스acc 등 잡화 또한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질스튜어트뉴욕을 제외한 남성복, 라푸마의 부진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소비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예상보다 실적 회복 속도가 약하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꾸준히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이는 경기 회복시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LG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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