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철수는 300명중 1명..오만의 극치"
"기초공천 폐지, 정개특위 해산 주장 安, 선거 유불리 따른 정략"
2014-01-20 10:24:42 2014-01-20 10:28:51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20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정개특위 해산을 촉구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해 "마치 국회 위에 군림하는 양 착각에 빠졌다"라고 질타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마디로 오만함의 극치다. 300명 중 1명이 여야 합의로 운영 중인 정개특위를 해체하라고 할 그럴 위치에 않지 않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안 의원 자신도 지난 대선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내세웠지만 지난 8월에 부작용을 우려해 수정 입장을 제시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안 의원의) 공천 폐지 주장은 본인의 선거 유불리에 따른 정략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자신은 절대 선인 것처럼 기존 정당을 기득권으로 몰아붙이며 속셈을 감추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며 "안 의원은 선명성 부각과 자기 존재감 확인을 위해 기존 정치권 비판 외에는 아무 비전도 제시하지 못 했다"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그는 "(안 의원은) 자아도취에서 벗어나야 미래가 있다"라며 "(새누리당은) 아마추어 정치에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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