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지난해 국내 외은 지점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년 국내 외은 지점(38개 은행 53개 지점)의 당기순이익은 2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조 7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 증가와 해외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 비용의 감소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1조 3000억원이나 증가했고, 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국내 투자 채권의 평가-처분이익이 확대되면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늘은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총자산이익률 (ROA)는 0.82%로 지난 2007년 0.26% 보다 큰폭으로 개선됐으며, 순이자 마진 (NIM)도 조달비용의 감소 등으로 2007년 0.43%보다 1.09% 포인트 상승한 1.52%로 나타났다.
2008년말 외은지점의 영업기금 잔액은 모두 10조 1000억원으로 전년말 5조 9000억원보다 4조 2000억원 늘었다.
이는 환율 급등에 따른 BIS 비율의 안정적인 관리 목적과 더불어 국내 대출채권 등의 자산운용 규모가 큰 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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