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설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수가 140여척으로 늘고, 운항횟수도 하루 평균 880여회로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닷새간을 연안여객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주요 항로에 예비선박을 투입하고 여객선 운항 횟수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설 연휴 특별수송 일자별 여객수요 전망.(자료제공=해수부)
해수부는 설 전날 하루 동안 5만여명이 몰리는 등 이 기간 동안 20만5000여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수송기간 중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10개 지방해양항만청별로도 특별수송지원반을 가동한다.
지원반은 선사의 사업계획변경 신청에 대한 행정처리를 신속히 지원하고 여객터미널과 인접한 인천과 포항 등의 지방해양항만청 청사 주차장도 민간에 일부 개방한다.
또한 한국해운조합의 도움을 받아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배치하고 승선권 인터넷 예매도 적극 권장하는 등의 홍보도 강화한다. 부산·인천·목포·제주 지역 등의 여객터미널에는 창구에서 줄을 서지 않고도 승선권을 받을 수 있는 무인발권기 14대가 이미 지난해 말 설치됐다.
이와 함께 각 지방해양항만청은 관할 해양경찰서, 선박검사기관 등과 합동으로 선박·시설물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28일 목포항 여객터미널 등을 방문해 수송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섬 지역 귀성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 올 수 있도록 특별수송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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