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LG패션(093050)에 대해 해외직접구매와 병행수입 활성화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김혜련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실적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소비자의 해외직구 증가와 정부 차원의 병행수입 활성화가 LG패션의 외형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의류브랜드와 유통채널이 다양해진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LG패션이 중장기적으로 실적을 이끌어나갈 성장 동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며 "경쟁 내수의류업체 대비 공격적인 신규브랜드 런칭이나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의 노력이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매출 성장보다 이익률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LG패션은 올해에도 외형성장보다는 이익개선에 초점을 둘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비용절감 보다는 비효율 매장 구조조정, 정상가판매율 개선, 양주 생산기지의 정상가동 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패션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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