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급락)신한투자 "투심 급속위축..저가매수 신중해야"
2014-01-27 09:45:00 2014-01-27 09:49:1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신한금융투자는 27일 국내증시 조정에 대해 신흥국발 우려감에 따른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환율 방어를 하다 손을 놔버린 데 따른 국가 개별 이슈뿐 아니라 위험자산을 바라보는 투자심리 자체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감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페소가치가 추가적으로 급락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CDS프리미엄도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관점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팀장은 "아르헨티나 통화 가치 급락은 우크라이나, 터키 등 유사 신흥국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적 전염이 아니라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심리의 전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코스피의 절대적 지수 하락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페인 은행은 아르헨티나에 많이 진출한 상황"이라며 "스페인 은행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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