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한 김동광 감독.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서울 삼성의 김동광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중반 사퇴했다. 올 시즌 삼성의 남은 일정은 김상식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은 27일 오후 "김동광 감독의 사퇴에 따라 김상식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이상민 코치와 함께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동광 감독은 지난 2012년 4월 삼성 감독을 맡아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삼성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8위에 머물러있다.
김동광 감독은 "기회를 준 서울 삼성에 고마운 마음뿐이었다"면서 "이에 보답하기 위해 신명을 다했으나 부족함을 통감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식 코치는 구단을 통해 "구단 상황이 어렵기에 결연한 마음으로 주어진 소임을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나산(KT)과 SBS(KGC인삼공사)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08~2009시즌에는 오리온스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삼성은 오는 30일 창원 LG와 경기부터 김상식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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