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FX마진거래 전년비 20% 감소
2014-01-29 15:37:26 2014-01-29 15:41:25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9일 지난해 FX마진 월평균 거래량이 17만2720계약으로 전년대비 20% 줄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2년 4월 FX마진거래의 개시증거금과 유지증거금을 각각 5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인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2012년 정부의 시장건전화 방안 시행이후, 개인투자자 이탈이 심화된데다, 대외여건 등의 요인으로 유동성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분기에는 미국 테이퍼링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전분기대비 2.6% 감소한 38만5069계약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아베노믹스 정책에 따른 엔화 가격변동성 증대로 거래가 다소 활발했지만, 하반기에는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FX마진 상품중 수요가 가장 많은 유로 달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4분기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대비 51.4%나 줄었다. 반면 달러나 유로 등 주요 통화보다 대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파운드화 관련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또, 상반기 아베노믹스 정책의 영향으로 증가했던 엔화 관련 상품 거래는 하반기 들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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