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6.4 지방선거가 125일 앞으로 다가온 3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누리당의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맞붙을 경우 모두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52.1%의 지지를 얻어 40.0%에 그친 정 의원을 12.1%p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박 시장은 아울러 김 전 총리와의 양자대결에서도 51.9%의 지지를 획득해 40.4%의 김 전 총리를 11.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리서치뷰)
다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모두에 후보를 낼 것이라 천명한만큼, 야권의 단일화 논의가 박 시장의 재선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
모두 네 명의 후보를 상정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 의원(25.8%)과 김 전 총리(25.1%)가 초접전 선두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이혜훈 최고위원(9.5%)과 안대희 전 대법관(8.3%)가 그 뒤를 쫓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이 대상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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