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을 중단하고 외국산 부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원전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제남 의원
(사진)은 30일 "정부가 원전확대를 선언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한 지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박근혜 정부는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신규 원전사업을 승인했다"며 "신규원전 건설보다 원전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감사원에 의해 밝혀진 외국산 원전부품의 시험성적서 위조에 대한 조사계획은 아직 수립조차 못 하고 국민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신규원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신고리 원전 5·6호기가 완공될 2019년은 설비 예비율이 30%대에 이르고 140만㎾의 신고리 5·6호기가 없어도 예비율은 남아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과 국정목표에서 '원전 안전제일주의'를 내세웠지만 신규 원전을 계속 추진하겠다면 정부의 원전의 안전은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김제남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사업승인을 전면 철회하고 외국산 부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한 안전성 평가를 비롯해 국민에게 원전의 안전에 대한 신뢰부터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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