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소니가 경쟁사인 레노버와의 PC 사업 부문 제휴설을 적극 부인했다.
2일 소니는 공식 성명을 통해 "레노버와 PC 사업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해외 PC 사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소니가 레노버와의 PC 합작사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일본 NHK 방송의 하루 전 보도 내용을 일축한 것이다.
최근 소니의 PC 사업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대중화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실제로 이번주에 공개되는 소니의 2013년 실적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27일 불안정한 실적을 지적하며 'Baa3'였던 소니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인 'Ba1'으로 강등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소니는 바이오 사업 부문의 제품·생산 전략을 전면 수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반면 레노버는 미국 IBM의 저가 서버 사업과 구글의 휴대전화 생산 부문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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