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DCS 효과 기대할 시점"
2014-02-03 08:05:53 2014-02-03 08:10:05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스카이라이프(053210)의 2014년 실적에 대해 접시없는 위성방송(DCS)와 스카이라이프 온 디맨드(SOD) 등 서비스 상용화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3일 한화투자증권은 2014년 스카이라이프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한 6616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가입자는 DCS와 SOD에 힘입어 418만명에서 456만명으로 약 38만명 순증할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의 이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도 전년대비 26% 증가한 106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 시장점유율 규제 법안 통과 수순에 따라 점진적으로 불확실성 해소가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고 KT와 시장점유율 합산 규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2월 임시국회의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법안 통과 여부와 3월 이후 가입자 순증 추세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후 주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2분기 이후로 미뤄졌다는 분석도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OD 서비스는 2분기에 본격화될 전망이고 DCS 허용 여부 역시 오는 3월 이후에나 가시화 될 것"이라며 "위성 방송의 반격은 2분기 이후로 잠시 미뤄야한다"고 진단했다.
 
스카이라이프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4분기 스카이라이프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줄어든 15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37.5% 늘었다.
 
홍 연구원은 "주 수입원인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고 방송 가입자 당 월 평균 매출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플랫폼 매출도 4분기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 타결로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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