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북한이 3일 오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을 제안한 데 대해 여야 모두 환영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사진)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달 27일 우리 정부의 제안에 일주일 만에 답한 것으로 이제라도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박수현 기자)
민 대변인은 이어 "관계 당국이 실무 접촉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정치적 고려를 배제한 인도주의적 사안으로서 정례화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역시 북한의 실무 접촉 제안을 환영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어떤 이유에서도 중단되거나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행사가 상시적으로 열려 평화의 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군 포로와 납북자들도 가족들과 조속히 만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5일이나 6일 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을 열자'는 북한 측 제안에 오는 5일 실무접촉을 갖자고 답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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