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2B 디스플레이 시장 정조준..ISE 2014 참석
2014-02-04 08:52:04 2014-02-04 08:56:1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정조준했다.   
 
삼성전자(005930)는 4일부터 사흘 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14에 참가한다. ISE는 전 세계에서 약 4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B2B 사업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인 816㎡의 부스를 마련하고, 매장과 회사·공항·호텔 등 각각의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4일(현지시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B2B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4에서 첫 선을 보인 업계 최초·최대 크기의 삼성전자 110형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통합·소통·영감'을 주제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변화되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사의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융합돼 가는 미래를 그린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에 비즈니스 환경을 더 효율적으로 변화시키는 독자적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 신규 버전을 공개한다.
 
지난해 ISE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된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은 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삼성전자의 2014년형 LFD 제품에 탑재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전시장 전면에 세계 최고 수준의 3.5mm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54대로 꾸민 대형 '멀티비전 타워'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 세계 최대 크기의 110형 울트라HD(UHD) LFD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 세계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95형 LFD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크기의 제품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쇼윈도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공항으로 꾸민 가상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이 비행 정보와 날씨를 LFD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용한 정보를 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자칠판을 이용해 기존의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대체하는 진화된 회의 환경을 선보인다. 매직 IWB 3.0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교육용 솔루션으로, 2대 이상의 LFD를 1대의 제품처럼 동작케 하고 노트북·태블릿 등과 콘텐츠를 공유해 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UHD LFD 화면을 풀HD급의 화질로 4분할해 업무 처리와 화상회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6년 연속 전세계 LFD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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