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올해 실적개선 전망"
2014-02-05 08:23:15 2014-02-05 08:23:15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증권업계가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부진했던 전문의약품의 회복과 수출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에스티는 지주회사에 지급하는 브랜드 로열티와 용역비 등의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부진에도 수출 호전으로 전년 동기 수준인 1500억원을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부진했던 전문의약품 부문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기존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1분기 951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에는 965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 매출 감소가 컸던 주요 품목의 매출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어 내수 시장도 올해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핵치료제,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자양강장제 ‘박카스’의 호조로 올해 수출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에는 항생제 ‘DA-7218’의 미국 허가도 획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슈퍼항생제의 미국 진출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품목허가가 임박함에 따라 신약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올해는 수출 고성장과 ETC 턴어라운드로 매출액 657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를 달성할 것"이라며 "결핵의약품의 수주 증가로 수출은 작년 대비 30%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DA-7218의 판권허가가 미국의 경우 감염질환 제품 인증을 통한 우선검토 대상품목으로 선정돼 오는 6월 20일 검토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용 항생제 시장 3조원 중 30%를 확보해 최대 매출이 5000억원에서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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