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더 나은 팀 구성했다"
2014-02-06 06:38:40 2014-02-06 06:42:3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가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에 불안해 떠는 투자자들을 달래기에 나섰다.
 
(사진=로이터통신)
5일(현지시간)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매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으로 회사가 타격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예전보다 더 나은 팀을 구성했다"며 "핌코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빌 그로스는 또 "위험 자산 보다 채권의 장래가 더 밝다"며 "월별 보고서 작성에 더욱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엘 에리언 CIO의 사임 소식에 핌코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추가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완화시키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달 동안 핌코의 토털리턴 펀드에서 35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주 핌코는 엘 에리안의 빈자리를 한 명으로 대체하는 대신 마크 키셀, 버지니 메소뇌브, 스콧 매더, 미히르 우라 등 4명의 이사들을 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승진시켰다.
 
지난달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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