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 외관(자료=로이터통신)
7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고가 1조277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조2668억달러에서 103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일본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지난달 금 보유액은 307억7700만달러로 집계됐고, 예금은 164억9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 IMF 보유고는 142억7300만달러, 특별인출권(SDR)은 200억5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신흥국 외환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 정부가 보유한 미국 국채의 가치가 상승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금 가격이 상승한 점도 지난달 외환보유고 증가를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그간 일본은행(BOJ)이 운용해오던 외환보유고의 일부를 민간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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