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익 1조2830억원..전년比 26%↓
2014-02-07 18:14:30 2014-02-07 18:18:18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조 2830억원을 시현했다고 7일 밝혔다. 4분기 기준으로는 2815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당기순익보다 25.9%(4480억원) 줄어든 데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 발생했기 때문이다.
 
순이자이익은 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한 6조522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중에는 1조645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로 1조47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 감소했으며, 4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6.6% 감소한 347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548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719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축소됐으나, 4분기 기준으로는 연말 은행 부실채권(NPL) 비율 관리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손실 인식으로 1983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466억원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일반관리비는 2012년 대비 3.6% 증가한 3조9836억원을, 4분기 기준으로는 은행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등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1조 251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지난 수년간 부실자산 정리 및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0% 감소한 1조 4138억원을, 4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8.0% 감소한 281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12년 대비 41.5% 감소한 8422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NIM은 4분기에 1.7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바젤(Basel)Ⅲ 기준으로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5.47%(잠정치)와 12.65%(잠정치)를 기록해 견조한 상태를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0.7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0.2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2월말 기준으로 0.67%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34%포인트 하락했고, 전분기말 대비로도 0.2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8%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고 전분기말 대비로는 0.32%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79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7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 시장,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그룹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