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2월 경상적자 6386엔..사상 최대
2014-02-10 10:41:36 2014-02-10 10:45:4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 
 
10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은 12월의 경상수지가 638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928억엔 적자는 물론 사전 전망치 6854엔 적자에서도 악화된 결과로 198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일본 경상수지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일본의 경상적자가 심화된 것은 엔화 약세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12월의 무역수지는 1조2130억엔 적자로 전달의 1조2540억엔 적자보다는 나아졌지만 12월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타케시 미나미 노린추킨리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국내 수요가 증가한 것이 경상 수지 적자를 키웠다"며 "이 같은 추세는 3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경상수지는 3조3000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 31.5% 줄어든 것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이 기간 수입은 15.4% 증가한 반면 수출은 9.0% 늘어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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