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대선 불법 개입 혐의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 의원(사진)은 10일 서울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판결은 검찰의 부실 수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안 의원은 "검찰의 특별수사팀이 상부의 외압에 의해 방해받고 책임자는 배제되거나 좌천되었다"라면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 찍어내기 의혹을 거론했다.
이어 "이 수사는 특검에 의한 수사가 아니라면 어떤 재판 결과라도 언젠가는 추가적인 재수사가 불가피하다"라면서 "이번 판결이 특검의 필요성을 입증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황 장관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이미 제출된 특검 법안에 대해서 2월 임시국회에 상정과 표결 실시를 요구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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