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 대선 불법 개입 특검 도입 관철 부심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로 대선 불법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검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지만 원내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어 특검을 관철시킬 묘책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은 일단 당내의 중지를 모아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10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해법 모색에 골몰했다.
제1야당 민주당이 정부 여당의 차단으로 꺼져만 가던 특검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철수, 새정치 플랜 발표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새정치 플랜 일부를 발표할 예정.
안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23일 지방정부 플랜을 발표한 바 있어 안철수식 새정치의 두 번째 구상이 공개되는 셈이다.
새정치 플랜에는 ▲새정치의 3대 가치 ▲새로운 사회발전 패러다임 ▲새정치가 추구하는 방향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혁신 행보'를 이어가는 와중에 안 의원이 맞불을 놓게 되면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측의 경쟁은 가열될 전망이다.
(사진=박수현 기자)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카드사태 정조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공세가 집중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에서의 카드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 부총리는 여야 의원들의 거센 책임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질문에 나서는 여야 의원은 ▲조원진·김재원·이한성·이학재·권은희·강은희(이상 새누리당) ▲김우남·김영록·민병두·김기준·전정희(이상 민주당) ▲박원석(정의당) 등이다.
◇한미 합동군사훈련 일정 발표..北 반응 주목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발표된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일정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이번 훈련은 방어적 훈련으로 이산가족 상봉과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당초 북한과 합의한 대로,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산가족 상봉 일정(20~25일)이 24일 시작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이틀간 겹치는 탓에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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