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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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연은 "美 인플레이션 3% 전망" - 블룸버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시민들의 소득이 늘고 일자리가 더 창출돼 소비자물가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견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월 소비자 전망 조사를 통해 1년 후 인플레이션이 3%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직전월인 12월 조사에서는 3.1%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지난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1% 오르는 것에 그쳤습니다. 목표치 2%에 못 미치는 결과죠.
하지만 뉴욕 연은의 조사는 소비자들이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향후 1년 후에 임금은 더 늘어날 것이며 일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새로운 일자리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美 경제전망에 회의론 부각..부진한 고용지표 탓 - CNBC
미국의 부진한 경기회복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대침체가 끝난지 4년도 더 지났지만,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자 이런 전망이 나온 것인데요.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간밤 CNBC 보도에 따르면 2개월 연속 부진했던 고용지표에 미국 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에 회의론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016년까지 성장률이 반등하겠지만 2017년부터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BO는 베이비붐세대가 은퇴를 앞두고 있어 곧 노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 능력이 저해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은퇴자들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를 제공하기 위해 세금을 인상하거나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회의론이 부각된 데에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2개월 연속 월간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이 컸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2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호프먼 PNC파이낸셜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개월 연속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이는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반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습니다.
▶ 맥도날드 1월 동일점포 판매 1.2% 증가..예상 상회 - 로이터
기업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지난 1월의 매출 현황을 공개했는데요. 이 기간 동일점포 판매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매출이 두드러졌습니다. 로이터통신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맥도날드는 1월 글로벌 동일점포 판매가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의 0.5% 증가는 물론 사전 전망치 0.7% 증가를 모두 웃돈 결괍니다.
이 기간 유럽 지역의 동일점포 판매는 2%,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의 동일점포 판매는 5.4% 증가했습니다. 각각 사전 전망치인 1.3%와 2%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맥도날드는 "프랑스의 저가 스낵과 영국에서 새롭게 출시한 음료수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의 동일점포 판매는 3.3% 감소했다. 사전 전망치인 1.6% 감소보다 더 부진한 결과였는데요. 예년보다 추웠던 날씨에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다 패스트푸드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매출 감소를 야기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올해 중으로 유럽에 320개, 중국에 300개 등 전세계적으로 1600개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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