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SK건설과
GS건설(006360), 일본 JGC 등 3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지난 11일 쿠웨이트에서 대형 석유 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발주금액은 약 48억2000만달러(한화 약 5조1700억원)로 지분율은 3개사 각각 33.3%로 동일하다. 각 사의 공사 금액은 16억600만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씩이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DCU)과 황 회수 시설(SRU) 등 공사를 수행한다.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GOD) 수소 생산설비(HPU) 등의 공사를 맡는다. 일본 JGC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ARDS)와 감압탈황잔사유 처리시설(VRU) 등을 담당한다.
이번 공사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CFP(Clean Fuels Project)프로젝트의 MAA(Mina Al Ahmadi) 패키지다.
CFP(Clean Fuels Project)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 남쪽 45Km 에 위치한 미나 알 아흐마디(MAA) 정유공장과 미나 압둘라(MAB) 정유공장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기간은 44개월로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17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방식이다.
SK·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간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서로가 윈윈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CFP 위치도. (자료제공=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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