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석유수출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OPEC은 12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일일 원유 수요가 전년보다 하루 109만배럴(1.2%) 증가한 9098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3년의 일일 원유 수요인 8989만 배럴과 OPEC이 처음에 예상했던 하루 105만배럴 증가를 상회하는 것이다.
OPEC은 원유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유럽과 미국의 경제 회복을 꼽았다.
OPEC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더 좋을 수 있다"며 "이는 올해 수요 증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OPEC은 신흥국 통화 약세와 변동성이 지속된다면 원유 수요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OPEC은 "신흥국은 지금까지 원유 수요 성장의 동력이었다"며 "변동성이 커지면 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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