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교보증권(030610)은 13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호주 로이힐 공사 하도급업체의 공사 중단 가능성 이슈는 투자에 부담 요인이지만 중기적으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3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삼성물산은 하청업체 포지의 법정관리 진행이 전체 로이힐 공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주가는 이같은 이슈로 3.2% 하락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가 삼성물산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통상적인 경우 하도급 업체 교체시 원청사 손익 악화 우려 요인인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 보상금이 발생하고 신규 하청계약 조건 악화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반면 하청업체가 공사를 지속적으로 잘 마무리하거나 신규 업체 선정 이후 공사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부정적인 영향 없이 공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가가 해당 이슈 해소 시점까지 시장에 연동되는 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중기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라면 회사의 공사 수행 능력과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를 감안한 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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