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외식 체인인 버거킹이 기대 이상의 지난 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비용을 크게 절감한 덕에 순익은 늘었다.
13일(현지시간) 버거킹은 4분기 순익이 6680만달러(주당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60만달러(주당 14센트)에서 37% 늘어난 것.
프랜차이징 비용 등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24센트로 나타났다. 사전 전망치이자 전년 동기의 23센트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 줄어든 2억652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전 전망치는 2억7000만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로 환율 변동과 재프랜차이징 영향 등을 제외한 매출은 5.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기간 12개월 이상 영업을 이어온 동일 점포 판매는 1.7%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의 동일 점포 판매는 0.2% 그친데 반면 다른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비교적 견조했다.
특히 저지방, 저칼로리의 프렌치 후라이인 '새티스후라이'와 맥도날드의 대표 상품 빅맥과 유사한 '빅킹' 등 새롭게 선보인 메뉴들이 판매 확대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 버거킹의 비용 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8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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