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1월 美 소매판매 0.4% 감소..자동차 판매 부진-블룸버그
2014-02-14 08:12:34 2014-02-14 08:16:25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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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美 소매판매 0.4% 감소..자동차 판매 부진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 밖에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례없이 추운 날씨와 고용시장의 불안으로 2012년 6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의 수정치 0.1% 증가와 보합세를 점쳤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였습니다.
 
지난 2달간 고용과 임금 상승이 둔화됐고, 또 한파가 지속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특히 자동차 판매가 2.1%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0.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역시 전망치 0.2% 증가에는 못 미친 결과였습니다.
 
가이 버거 RBS 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고용 창출의 속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더라도 소득을 크게 개선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3.9만 건..예상 밖 감소 - 마켓워치
 
이번에는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증가한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전주대비 소폭 감소해 33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이에 미치지 못한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찾아 온 한파가 올해 첫 해 고용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는데요. 날씨가 추워 사람들이 일하러 나가지 않았던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건수는 33만6750건으로 집계돼 직전주보다 3500건 증가했습니다.
 
짐 바드 플랜트모란파이낸셜어드바이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 같은 고용지표 부진이 경제 둔화의 불길한 징조라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 펩시코, 양호한 4분기 실적에도 주가 하락 - 포브스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청량음료 및 스낵 제조업체 펩시코가 양호한 4분기(10~12)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원찮았습니다. 이 소식 포브스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펩시코는 4분기 매출액이 201억달러로 전년대비 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장 전망치 202억달러에는 못 미친 결과였는데요.
 
2013년 전체 매출액도 1% 늘어 664억달러를 기록했지만 기대치에는 1억달러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이 기간 순이익은 17억달러, 주당 1.1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장 전망치 주당 1.03달러도 상회하는 결과였습니다. 2013년 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10% 올랐고, 컨센서스도 7센트 상회했습니다.
 
펩시코 측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13년 목표치에 도달했다"며 "2014년에는 더 잘해낼 것이라 믿고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펩시코는 올해 5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있음을 전했는데요. 연간 배당도 주당 2.2달러에서 2.62달러로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펩시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6% 하락해 79.6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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