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스키점프 남자 대표팀, 11위..결선 진출 실패
2014-02-18 08:35:41 2014-02-18 08:39:50
◇김현기.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스키점프 남자 대표팀이 소치 동계올림픽 단체전 최종라운드 진출의 고비를 아쉽게 넘지 못했다.
 
최홍철(33)과 최서우(32), 김현기(31), 강칠구(30·이상 하이원)로 구성된 한국 스키점프 남자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소치 루스키 고르키 점핑 센터서 열린 대회 남자 라지힐(K-125) 단체 1라운드에서 합계 402점을 기록해 총 12개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선두권과 격차가 컸다. 519점을 기록해 117점이 앞선 선두팀 독일은 물론, 마지막 결선 티켓을 잡아낸 8위 핀란드 또한 461.6점을 기록, 한국보다 60점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첫 주자로 뛴 강칠구가 116.5m를 뛰며 91.2점(거리점수 44.7점, 자세점수 49점에 바람점수 -2.5점)을 받으며 11위로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김현기가 113.5점(거리점수 61.8점, 자세점수 52.5점, 바람점수 -0.8점)을 얻으면서, 7위를 기록해 최종라운드 진출의 기대를 높였다.
 
◇김현기. (사진=로이터통신)
 
그렇지만 이후 최흥칠이 11위(99.5점·거리점수 45.6점, 자세점수 49.5점, 바람점수 4.4점), 최서우가 12위(97.8점·거리점수 45.6점, 자세점수 50.5점, 바람점수 1.7점)에 머물렀고, 결국 대표팀은 합계 402점으로 이날 경기를 최종 11위로 마쳤다. 8위까지인 결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한 것이다.
 
금메달은 최종 라운드에서 519점을 기록한 독일이 얻었다. 은메달은 516.5점을 얻은 오스트리아가 가져갔다. 동메달은 507.5점을 얻은 일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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