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오션리조트 전경(사진=마우나리조트오션리조트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강당 붕괴 사고로 10명이 숨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소유하고 관리 운영하고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경주 양남면 동남로 982번지, 동대산 해발 500m 지점 210만 평의 부지에 자리해 있다. 지난 2003년 6월 문을 열었으며 코오롱이 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마우나오션개발은 1973년 설립된 코오롱 계열사로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과 143실 규모의 회원제 콘도미니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코오롱호텔 운영 및 빌딩 경영관리 사업을 하고 있다. 설립 당시 사명은 코오롱 엔터프라이즈였으나 2006년 11월 마우나오션개발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코오롱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운영하는 마우나오션개발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는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각각 26%, 24%를 보유 중이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9시6분 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층 강당 천장이 폭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됐다. 이 사고로 18일 현재 10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사고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에게도 엎드려 사죄 한다"면서 "특히 대학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해 비통한 마음으로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도 통감한다"면서 "대책본부를 설립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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