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럭셔리 자동차 페라리가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지난해 유럽 내 다른 지역보다 영국에서 가장 많은 대수의 페라리가 팔렸다고 보도했다.
페라리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영국에서 667대의 페라리가 팔렸다고 밝혔다. 전 세계로 따지면 2000대도 넘게 팔린 미국이 페라리 판매 1위 국이지만, 유럽에선 영국이 페라리를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로 꼽힌다.
생산 절감으로 차량 가격이 올랐음에도, 영국인들의 페라리 사랑이 식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페라리 차량의 평균 가격은 15만1000파운드(2억6800만원)를 호가한다. 이는 영국 직장인 연봉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12년 페라리가 이탈리아 생산공장의 규모를 줄이고 한해 총 7000대의 차량만을 제작하기로 결정한 이후 차량 가격이 올랐다는 후문이다.
페라리는 고가의 제품을 소량만 제작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페라리는 세계 500개 기업을 제치고 컨설팅 전문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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