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차두리 2년 만에 복귀.."팀에 좋은 부담 줄 것"
2014-02-19 17:47:57 2014-02-19 17:51:59
◇FC서울의 차두리.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년8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하는 차두리(34·FC서울)가 팀 내 긍정적인 경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19일 그리스전(3월6일)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차두리는 곽태휘(33·알힐랄), 이용(28·울산현대), 박주호(27·마인츠) 등과 함께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차두리는 FC서울을 통해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선발돼 기쁘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팀 내에서 경쟁이 이뤄지는 것은 월드컵을 위해 좋은 일이다. 서로에게 좋은 부담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내 몫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지난 2011년 11월 레바논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스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FC서울에 입단한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폭발적인 스피드와 체격을 바탕으로 리그 30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하는 등 FC서울의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해서 FC서울에서의 내 역할을 게을리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FC서울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의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2014시즌에 돌입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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