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국내 상위 1000대 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R&D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2년 투자액은 35조5640억원으로 전년의 31조5600억에 비해 1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투자액 추이(자료=산업통상자원부)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0조2770억원, 중견기업이 2조4450억원, 중소기업이 2조8410조원을 투자했으며, 전년보다는 각각 13.8%, 3.1%, 9.5%씩 늘어났다.
그러나 전체 투자액 규모와 달리 R&D투자에 대한 집중도는 중소기업이 가장 높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액을 나타내는 'R&D 집중도'의 경우 중소기업은 7.05%를 기록했지만 대기업은 2.92%, 중견기업 2.29%로 나타났다.
종업원 1인당 R&D 투자액을 봐도 중소기업은 3500만원이었지만 대기업은 3200만원, 중견기업은 1800만원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12조3000억원 ▲전자 6조9000억원 ▲자동차 4조6000원 ▲화학 2조1000억원 순이었다.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 계속 민간 연구개발 투자동향을 분석하고 R&D 정책수립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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