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 연방 탈퇴를 지지하는 스코틀랜드인의 비율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파운드화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여론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TNS 리서치 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29%의 스코틀랜드인만이 독립을 지지했다. 42%는 영 연방에 남기를 원했고 나머지 29%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3개월 연속으로 분리독립 지지율이 오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종전과 동일한 수치가 나온 것이다.
지난 13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경우 파운드화를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자 지지율 상승세가 멈춰선 것으로 풀이된다.
톰 코스틀리 TNS 대표는 "지난 며칠간 독립에 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일어났다"며 "파운드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란 불안감에 분리독립 논의가 더욱 불거진 것"이라고 말했다.
TNS는 16세 이상의 성인남녀 996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28일부터 2월6일까지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