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한 영국 FTSE100 지수는 오전 8시13분 현재 전일대비 1.36포인트(0.03%) 오른 6797.4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03%) 오른 9662.8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21포인트(0.10%) 상승한 4335.22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지난달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내용이다. 향후 통화정책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도 공개가 되는 가운데 실업률 등 고용 동향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최근 마크 카니 BOE 총재가 "더 이상 특정 경제지표와 미래의 통화정책을 연계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만큼 앞으로의 정책 방향 탐색을 위한 다각적 정보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밖에 오는 20일 HSBC가 발표하는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에 대한 관망세도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49.5로 6개월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던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경착륙 우려를 누그러뜨릴지, 더 심화시킬지 관심을 끈다.
종목별로는 프랑스의 대형은행인 크레딧아그리꼴이 2% 가까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서다.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인 푸조 역시 양호한 실적 보고서 내용에 8% 넘는 랠리를 연출 중이다.
반면 영국의 통신사인 보다폰은 0.13% 하락 중이다. 1300억달러에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지분 45%를 매각하기로 한 후속 작업으로 주주들에게 버라이즌의 주식 0.026주를 지급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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