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의 회장단 “정부와 함께 경제혁신 앞장”
2014-02-20 11:10:21 2014-02-20 11:14:3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제계와 상시협력 채널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적 파괴’,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규제개혁’, ‘선진국형 벤처생태계 구축’ 등 3대 핵심과제 해결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오는 25일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70명의 지역상의 회장단은 20일 전국 14만 상공인의 의지를 담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바라는 제언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71개 전국상의와 30여개 업종단체, 7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합한 ‘경제혁신 3개년계획 실천을 위한 100대 과제’를 청와대와 정부, 국회에 제출하고, 민간 차원의 경제혁신계획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경제혁신은 기업이 실행주체가 돼야 한다는 데 전국상의 회장단이 의견을 같이 했다”며 “정부 계획을 기업이 따르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과 정부가 서로 제안하고 수용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팀플레이를 펼쳐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경제계간 상시협력 채널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상의 회장단은 “한정된 재원과 시간제약 속에서 고착화된 관행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적 파괴’, ‘기업가정신 고취 위한 규제개혁’, ‘선진국형 벤처생태계 구축’ 등 핵심과제를 선정해 우선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등으로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유망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국상의 회장단은 외국에 없는 규제, 민간자율 전환이 가능한 규제, 자격증 임대 등 편법 운영 규제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용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 파업 시 대체근로자 투입을 허용하고 사업장 점거농성은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창업자 연대보증제도 폐지’, ‘엔젤투자 활성화 시스템 마련’ 등 벤처창업자와 사회가 같이 분담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회장단은 끝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수립과 추진 등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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