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달 미국의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 밖에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2월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9.4와 사전 전망치 8을 모두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9개월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로 돌아선 것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는 신규주문지수가 전달의 5.1에서 -5.2로 급반전했고, 출하지수도 -9.9로 직전월의 12.1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고용지수 역시 직전월의 10에서 4.8로 낮아졌고, 제품가격지수는 18.7에서 14.2로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기준치인 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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