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CF에 1천만달러 출연..'개도국 능력배양'
GCF, 5월 송도서 재원조성 사업모델 최종 합의
2014-02-24 09:57:11 2014-02-24 10:01:2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GCF) 개도국 능력배양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1000만달러를 출연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6차 GCF 이사회에서 사업모델 중 재원 배분 원칙, 독립 평가 감사 기구 설립방안 및 사무국 운영 규칙 등을 승인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12월 능력배양 지원을 위해 GCF에 1500만유로를 출연한 바 있다. 한국과 독일의 재원을 바탕으로 GCF는 지난해 12월 출범이후 처음으로 개도국 수요조사 등 재원조성이전의 준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GCF 이사회는 오는 5월 송도에서 개최 예정인 제7차 회의에서 초기 재원 조성을 위한 사업모델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를 위해 4월경 비공식 GCF 이사회 개최를 긴급안건으로 제안, 선진국화 개도국의 지지속에 통과됐다.
 
기재부는 "한국은 GCF 공동의장 및 사무국과 비공식 이사회 일정 등을 조만간 논의할 예정"이라며 "GCF 유치국으로서 GCF의 재원조성 등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선진·개도국간 가교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인도네시아가 25만달러 규모의 재원 공여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GCF에 운영자금이 아닌 사업재원 공여를 선언한 첫번째 국가가 됐다.
 
아울러 유광열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GCF 한국 대리이사)은 GCF 윤리·감사 위원회에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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