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집트 과도 내각을 이끄는 하젬 엘베블라위(사진) 총리가 사퇴를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엘베블라위 총리가 수도 카이로에서 내각 회의를 마친 후 국영방송을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엠베블라위 총리 뿐 아니라 총리가 이끄는 내각 전원은 사임을 선언했다.
엠베블라위 총리는 방송에서 성명을 통해 "우리 내각 장관들은 이집트의 경제 문제와 정치적 갈등 등을 해결하고자 했지만 실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엠베블라위 총리는 이집트의 심각한 경제난을 해결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언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은 총리의 내각 사퇴를 수용할 전망이라고 현지 외신들은 전했다.
현재 이집트에서 공공 분야 근로자들의 파업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집트 정국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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