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숨고르기 장세..일제히 하락
2014-02-27 02:03:36 2014-02-27 02:07:3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31.35포인트(0.46%) 떨어진 6799.1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대비 37.62포인트(0.39%) 밀린 9661.7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7.64포인트(0.40%) 내린 4396.91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감에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대외적으로는 유럽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져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토비아스 브리쉬 메리턴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유럽 증시의 벨류에이션은 결코 낮지 않다"며 "시장에 경계감이 짙어져 투자자들이 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영국의 경제성장률 지표는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4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7% 증가해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BMW(0.43%), 포르쉐(0.04%), 프조(1.74%) 등 자동차주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 벨기에 맥주제조사 앤호이저부시인베브는 기대 이상의 실적 성장세 덕분에 3% 가까이 뛰었다.
 
반면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2% 넘게 급락했다. 미국 고위층 탈세 조장 혐의를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포르투칼 유통업체 제로니모마틴 역시 지난해 순익이 예상을 하회한 탓에 5% 이상 폭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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