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해 2.67%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려 1.48%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63%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350억달러 어치의 5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점이 국채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입찰 결과 낙찰 금리는 1.530%였고, 응찰률은 2.98배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ICAP에 따르면 이날 업계간 국채 거래량은 전일 대비 22% 늘어 35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이며, 올해 평균 3230억달러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음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수주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국채가격 상승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두 번째 의회 증언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유럽국가들의 국채가격도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해 1.62%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6%포인트 내린 7.07%를,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5%포인트 내린 3.54%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4.83%를 유지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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