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하이투자증권은 27일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에 대해 지난 4분기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안정성이 돋보인 시기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내놓고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한라비스테온의 매출액은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1098억원으로 발표됐다"며 "매출 크기가 예상보다 작았던 이유는 환율로 인한 효과와 미국,유럽에서의 계절적 요인(2주간 크리스마스 휴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은 매출비중이 높은 유럽공장의 회복, 가동률 증가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와 3분기 완성차 파업에 따른 재고발생 이후 4분기 판매로 미실현손익의 매출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대부분 부품업체들의 외형성장 전망은 현대차그룹의 경영목표인 4.1% 성장을 기본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성장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한 다는 점에서 먼저 진출한 한라비스테온의 경우 충분히 이점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드를 비롯한 VW, BMW 등 주요고객이 유럽에서 회복세를 보여 공헌이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유럽 비중은 연결 조정전 38.3% 수준까지 높아져 있어 수익성개선이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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