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NC 박광열 "내가 노력한 만큼 보답받을 것"
2014-03-03 14:45:47 2014-03-03 14:50:04
◇박광열.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NC다이노스의 전지훈련 중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2군이 1군을 막판 대역전으로 이긴 경기가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이 경기에서 N팀(1군)과 C팀(2군)은 5-5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C팀이 9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때 C팀의 신인포수 박광열(18)은 중전안타로 2타점을 기록하면서 C팀의 결승점을 올렸고, 결국 C팀은 8-5로 N팀에 승리를 거두었다.
 
역전승의 주역 박광열은 공격과 수비 모두 최고의 선수가 돼서 빠른 시기에 1군에 오르고 오래 1군에 있는 것이 목표다.
 
지난 1일 오전 C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경북 포항야구장에 가기 위해 마산야구장에 나온 박광열과 만나 인터뷰를 짧게 진행했다. 다음은 박광열과의 일문일답.
  
-스프링캠프는 어땠나. 점수를 준다면.
 
▲50점 정도 주면 되겠다 싶다. 경기를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신 훈련을 열심히 했고 야간운동할 때 칼을 갈려고 했다.
 
-지난달 25일 경기의 활약이 화제로 떠올랐다. 당시 기분은.
 
▲고등학교(서울 휘문고) 야구부 시절 중요한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오를 당시의 느낌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올랐고 결국 어떻게 쳤는지 모르게 쳤다. 기뻤다.
 
(NC에 2014년도 2차 2라운드 지명 선수로 입단한 박광열은 2013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선 포수로, 타격에도 꾸준히 재능을 보였다. 1학년이던 2011년 당시 서울시 고교야구 대회에서 타점왕을 기록했던 경험도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아쉬웠던 점은.
 
▲포수로 선발 출장한 게 단 한 게임이다. 내가 그만큼 잘 못 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 앞으로는 찬스는 물론 평소에도 잘 해내겠다.
 
-포항에 가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나.
 
▲전지훈련 당시에도 야간에 많은 훈련을 했다. 포항에서도 개인연습을 꾸준히 하겠다. 나는 프로다. 내가 노력한 만큼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끝으로 한마디.
 
▲올해 성실하게 잘 운동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창원도 포항도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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