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수 이승환. (사진=드림팩토리)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가수 이승환의 녹음실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드림팩토리 사옥의 스튜디오 콘솔 장비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드림팩토리 측은 "이날 화재는 콘솔 장비 내부 쿨러의 작동 이상으로 기기가 과열돼 발생한 것으로,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들이 초기에 화재에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하루 가량 믹싱 작업이 늦춰졌지만 현재 필요한 장비 일부를 교체하고 정상적으로 작업이 재개된 상태다. 3월 말 앨범 발매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팩토리 스튜디오는 지난 1997년 이승환이 가수로서는 최초로 만든 렌탈 스튜디오다. 매해 새로운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현재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녹음 및 믹싱 설비를 갖추고 있다. 윤상, 유희열, 비, 자우림, 박정현, 델리스파이스, 장기하와 얼굴들, 페퍼톤스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노래를 녹음했다.
한편 이승환은 정규 11집 녹음을 모두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이승환은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11집 컴백을 기념하는 단독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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