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물가 비싼 도시는? 도쿄 아닌 '싱가포르'
"자동차 가격 천문학적"
2014-03-04 16:29:53 2014-03-04 16:34:0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싱가포르의 물가가 도쿄를 뛰어넘었다. 
 
(자료=EIU·뉴스토마토)
4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는 프랑스가 차지했고 노르웨이의 오슬로가 3위, 스위시의 취리히가 4위, 호주의 시드니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도쿄는 5계단 떨어진 6위를 기록했다.
 
EIU는 싱가포르가 물가 높은 도시 1위에 선정된 배경으로 집값 상승을 꼽았다.
 
또한 싱가포르의 자동차 가격 역시 다른 나라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환경 보호 및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자동차에 많은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살 수 있는 '권리 증서'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 권리 증서는 자동차 가격의 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등록세 등 각종 세금을 합치면 자동차 구입 가격은 원래 차량 가격 보다 몇배나 불어난다.
 
마이클 완 크레딧수지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무엇보다도 자동차 가격이 천문학적이다"며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우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