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안철수 회동.."정치혁신길 동참하겠다"
2014-03-06 10:50:40 2014-03-06 10:54:43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경기도교육감 직을 사퇴한 김상곤 전 교육감이 6일 안철수 새정치연합(가칭) 중앙운영위원장을 예방했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을 찾아 안 위원장과 15분 가량 단독으로 대화를 나눴다.
 
안 위원장은 김 전 교육감에게 "정말 큰 결심을 하셨다"며 "교육감 당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하며 행동으로 결과를 보여줬다. 경기도민들도 그런 점에 기대를 많이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제대로 한 번 국민들을 위해서 함께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뤘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도 혁신을 해야 한다는 방향을 갖고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이 이루고자하는 정치와 통합신당으로 나아가는 길에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가칭) 중앙운영위원장·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왼쪽부터) ⓒNews1
 
비공개 회동 후 김 전 교육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새정치연합 첫 인사방문이고 특별한 사안에 대한 말씀보다도 통합신당으로 가는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과 전망 등이 잘 구현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김 전 교육감은 통합신당의 경기도지사 경선 방식에 대해선 "통합신당에서 후보 결정 방식으로서의 절차들이 합리적으로 정해지면 그것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당 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은 논의가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신당 창당과정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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